환경미화 직원과 다과회…정기선의 이색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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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시무식 등 관행과 결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HD현대 본사인 글로벌R&D센터(GRC)에서 건물 미화·안전관리 등의 직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과 만났다. HD현대 측은 관행적으로 매년 열던 시무식을 대신하자는 취지로 협력업체 직원들과 다과회 자리(사진)를 마련한 것이라고 5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 한 해 GRC라는 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GRC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연말에 종무식도 없앴다. 대신에 ‘보이스 인 GRC’라는 이름의 사내 노래경연대회를 열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처럼 임직원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행사였다.
총 413명이 GRC 안에 설치된 노래부스에서 치러진 예선에 참가했고 6인이 선정돼 최종 무대에 올랐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HD현대의 기업문화를 보다 젊고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 한 해 GRC라는 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GRC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연말에 종무식도 없앴다. 대신에 ‘보이스 인 GRC’라는 이름의 사내 노래경연대회를 열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처럼 임직원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행사였다.
총 413명이 GRC 안에 설치된 노래부스에서 치러진 예선에 참가했고 6인이 선정돼 최종 무대에 올랐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HD현대의 기업문화를 보다 젊고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