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5명 "자율주행차 구매의향"…젊을수록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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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가량은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설문조사 플랫폼 엠브레인을 활용해 전국 14∼7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45.1%는 '자율주행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26.2%,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지 않은 '보통'은 28.7%였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5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47.5%), 50대(47.2%), 40대(45.6%), 30대(44%), 60대(42.3%) 순이었다. 70대는 34.4%에 불과했다.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5%가 '있다'고 답했다. '낮다'는 22.2%, '보통'은 30.3%였다.
역시 10대에서 6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70대에서 39.1%로 가장 낮았다. 20대는 52.5%, 30대는 40.5%, 40대는 41.9%, 50대는 46.3%, 60대는 44.6%였다.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레벨 2'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25.9%에 그쳤다. 레벨 2는 '부분 운전 자동화' 기술로, 운전자가 운전대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자리에 앉아 운전 환경을 주시해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다.
'자율주행차'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단어)를 주관식으로 답하도록 한 결과, 가장 많은 23%는 '편안·편리'를 꼽았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13%)은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 테슬라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었다.
연구원은 "아직 자율주행 '레벨 3'(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이 있으면 개입하는 단계) 이상의 기술 단계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도 미국처럼 자율주행차 안전·수용성 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국민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설문조사 플랫폼 엠브레인을 활용해 전국 14∼7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45.1%는 '자율주행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26.2%,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지 않은 '보통'은 28.7%였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5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47.5%), 50대(47.2%), 40대(45.6%), 30대(44%), 60대(42.3%) 순이었다. 70대는 34.4%에 불과했다.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5%가 '있다'고 답했다. '낮다'는 22.2%, '보통'은 30.3%였다.
역시 10대에서 6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70대에서 39.1%로 가장 낮았다. 20대는 52.5%, 30대는 40.5%, 40대는 41.9%, 50대는 46.3%, 60대는 44.6%였다.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레벨 2'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전체의 25.9%에 그쳤다. 레벨 2는 '부분 운전 자동화' 기술로, 운전자가 운전대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자리에 앉아 운전 환경을 주시해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 단계다.
'자율주행차'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단어)를 주관식으로 답하도록 한 결과, 가장 많은 23%는 '편안·편리'를 꼽았다. 다음으로 많은 답변(13%)은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 테슬라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이었다.
연구원은 "아직 자율주행 '레벨 3'(운전자가 시스템의 요청이 있으면 개입하는 단계) 이상의 기술 단계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도 미국처럼 자율주행차 안전·수용성 조사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국민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