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현대힘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등 6곳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조선기자재 제조·판매사인 현대힘스는 8~12일 수요예측을 한 뒤 17~1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2008년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현대힘스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에 경영권 지분 75%를 매각했다. 나머지 25%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들고 있다. 작년 매출 144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냈다.

희망 공모가는 5000~6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194억원이다. 제이앤PE는 이번 공모에서 348만3000주(지분율 21.25%)를 구주매출로 매각할 예정이다.

1세대 벤처캐피털 업체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도 8~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2400~2800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총은 최대 752억원 규모다.

우진엔텍도 같은 기간 수요예측을 한다. 이 회사는 유가증권 상장사 우진의 자회사로 계측제어설비를 정비하는 곳이다. 희망 공모가는 4300~4900원으로 예상 시총은 최대 454억원이다.

이닉스, 케이웨더, 코셈도 다음주까지 수요예측을 이어간다. 배터리셀 패드 제조업체인 이닉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인 케이웨더와 주사전자현미경 제조사 코셈은 12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에 나선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