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평창올림픽 관람…그 경기장에서 뛰다니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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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평창올림픽 관람…그 경기장에서 뛰다니 영광"](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YH2024010708930006000_P4.jpg)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성장한 신지아는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신지아는 "만 10살 때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를 부모님과 함께 관람했다"라며 "그 경기장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당시엔 너무 어려서 생생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라며 "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다.
이어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잘 마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힘을 얻겠다"고 덧붙였다.
![피겨 신지아 "평창올림픽 관람…그 경기장에서 뛰다니 영광"](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YH2024010708900006000_P4.jpg)
신지아의 부모님은 자녀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2018년엔 평창 올림픽 티켓까지 구매해 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았다.
평창 올림픽의 기억은 신지아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했다.
신지아는 관람석에서 지켜본 평창 올림픽의 기억을 가지고 국내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2008년생 신지아는 2022년부터 눈부신 성적을 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국내외 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싹쓸이했다.
![피겨 신지아 "평창올림픽 관람…그 경기장에서 뛰다니 영광"](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YH2024010708840006000_P4.jpg)
신지아는 지난달에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이날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총점 218.36점으로 이해인(세화여고·205.84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다만 신지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나이 제한 규정에 따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전까진 시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이번 대회 상위 3명에게 주어진 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받지 못했다.
신지아는 시니어 선수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에 출전한 뒤 다음 달 26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신지아는 올림픽 출전 전까지는 차분하게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는 "항상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내 목표"라며 "더 집중해서 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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