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中시장 유지위해 중국용 AI 칩 2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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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객이탈 막고 미정부의 수출제한 기능 충족
![사진=로이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4587744.1.jpg)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엔비디아는 작년 11월에 출시하기로 했으나 생산이 지연된 H20칩을 2분기부터 양산해 중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H20 외에도 엔비디아는 새로운 제한에 맞춰 성능을 일부 떨어 뜨린 두 개의 다른 AI칩인 L20 과 L2 생산도 계획중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 칩은 주로 중국내 주요 고객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초기 생산량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H20칩은 엔비디아가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가 새로 발표한 수출제한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한 세 가지 AI반도체 모델중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갖고 있다.
로이터는 앞서 미국이 AI칩의 대중 수출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중국 기업들이 다운그레이드된 엔비디아 칩 대신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안을 테스트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바이두는 엔비디아 대신 화웨이에서 AI 칩을 주문했다.
엔비디아는 대중 AI칩 수출 제한 강화로 A800 및 H800의 대중 수출이 막히면서 중국내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중국용 AI칩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A800과 H800 칩 자체는 미국이 처음으로 첨단 마이크로칩과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한한 지 약 한달뒤인 2022년 11월 중국 고객을 위한 대안으로 소개됐다.
세미어낼리틱의 반도체 사양 분석에 따르면 H20, L20 및 L2에는 AI 작업을 위한 최신 기능이 대부분 포함됐으나 컴퓨팅 성능을 감소시켰다.
![엔비디아, 中시장 유지위해 중국용 AI 칩 2분기 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13388.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