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갤럭시에 밀릴수도"…애플에 경고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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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월 AI 탑재한 신형 iOS 공개하지만
오픈AI보다 2년, 구글 바드에 1년 뒤처져
유럽 디지털시장법 등 반독점규제 발목
"사용 범위 좁은 비전프로, 매출 못 올릴것"
오픈AI보다 2년, 구글 바드에 1년 뒤처져
유럽 디지털시장법 등 반독점규제 발목
"사용 범위 좁은 비전프로, 매출 못 올릴것"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애플은 생성 AI 경쟁에서 몇년 뒤처져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삼성전자, 구글이 AI 중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애플의 AI 청사진은 경쟁사에 비해 늦은 시점에 실현될 전망이다. 오픈AI의 챗GPT가 발표된지 2년, 구글이 바드를 내놓은지 1년 만이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이 새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 라인을 출시한다.
또다른 애플의 과제로는 반독점 규제 극복이 거론된다. 오는 3월 시행되는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이 대표적이다. DMA는 거대 플랫폼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는 규제다. 위반 시 최대 글로벌 매출의 10%를 벌금으로 부과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 등에서 반독점 규제 당국이 (애플) 앱스토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