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빅파마 4兆 계약에 엔비디아 JPM 발표까지…AI 신약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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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모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일라이릴리(이하 릴리), 노바티스와 저분자 합성약물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릴리, 노바티스와의 계약규모는 각각 최대 17억달러(약 2조2300억원), 12억달러(약 1조5700억원)에 달한다.
데미스 하사비스 아이소모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에 대해 “의약품 디자인 방식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알파폴드의 독점 기술을 대형 제약사의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선 올해 특히 주목할 분야로 AI 신약개발을 꼽고 있다. 저명한 세계 자연과학 학술지 네이처도 올해 주목해야 할 과학계 이벤트로 AI 고도화를 꼽았다.
엔비디아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도 운영한다.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인 파로스아이바이오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외 루닛, 신테카바이오, 보로노이 등이 바이오 AI 기업으로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 연구를 할 경우 신약 개발 전(全) 주기는 기존 10~13년에서 6~7년으로, 1조~2조원가량 소요되던 개발 비용은 6000억원으로 줄어들 수 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