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멤버 계약 해지·키나만 잔류…최근 서울가요대상·골든디스크 등 수상
피프티피프티, 새 멤버 뽑는다…키나 "열심히 활동하고자 준비"
지난해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새 멤버를 뽑아 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홀로 팀에 남은 키나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더 많이 사랑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라며 "다시 한번 피프티 피프티의 노래로 즐거움을 드리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2기 멤버를 뽑아 팀을 이어갈 계획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그렇다.

키나가 돌아와서 가능해진 일"이라고 답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장기간 흥행하며 빌보드 연간 차트에도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팀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데뷔 반년밖에 지나지 않은 이들의 전속계약 분쟁은 가요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법원은 잇따라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고, 네 멤버 가운데 키나만 홀로 소속사에 복귀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

어트랙트는 지난해 10월 결국 새나·시오·아란 세 멤버와 전속계약을 해지해 팀에는 현재 키나 홀로 남은 상태다.

어트랙트는 또한 전 멤버 3명과 전속계약 부당파기에 가담한 이들을 상대로 총 130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키나는 새해 들어 피프티 피프티로서 서울가요대상에서 '올해의 발견상',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