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소한 (小寒)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스1
절기상 소한 (小寒)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뉴스1
화요일인 내일(9일)부터 모레(10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15㎝ 이상 등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와 쌓이겠다.

9일 새벽에서 오전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는 충청 이남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저기압 북동쪽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적설량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될 만큼 많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최대 20㎝ 이상)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최대 15㎝ 이상)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전북동부(최대 10㎝ 이상), 제주도산지 3~8㎝ 내외다.

이어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주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 등이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은 강수량 대비 적설량이 많은 반면, 남부지방은 강수량 대비 적설량이 적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부산·울산 10~40㎜ △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울릉도·독도·제주 5~20㎜ △수도권 5~10㎜ 등이다.

수도권 등은 출퇴근 시간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나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겠다. 따라서 교통 안전·보행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