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제 로봇이란 말 안 써, 인공 인간이라고 하지."무대 위 인물들이 로봇을 인공 인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뭘까. 그들을 기계의 집합체로 보는 시대가 지났으며 인간들과 어떠한 관계를 형성한 존재라는 걸 인정했다는 의미다. 7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 프랑스 연극 <이야기와 전설(연출·각본 조엘 폼므라)>은 마치 관객을 인류학자처럼 대했다. 로봇과 인간의 함께 하는 삶을 보여주고 끊임없이 관찰하도록 만들었다.연극은 자연에서 태어난 인간과 AI휴머노이드(사람처럼 생긴 로봇)의 일상적 관계를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연극 속에서는 10가구당 1개의 휴머노이드가 있다고 가정한다. 로봇은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거나, 요리와 가사를 돕거나, 말동무가 돼 준다. 때로는 인간 아이돌을 대체해 글로벌 투어를 하기도 한다. 로봇은 모르겠지만 인간 청소년들은 그들에게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려고 시도한다. 감정 조절이 미성숙한 관계로 인간이 로봇에 너무 의존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아마 10년 안에 도래할 우리 일상의 모습이 꼭 이럴수 있지 않을까, 관객은 전율했다.절제된 무대 위에서는 10명의 배우들이 속사포같은 대사로 힘차게 110분간의 극을 이어갔다.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혼란한 성 정체성, 부모와의 아슬아슬한 관계, 죽음, 진실과 거짓을 탐구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11개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쌓이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욕정을 느꼈던 상대가 로봇이었다는 걸 알고 수치심이 생긴 거리의 소년들은 길에서 마주친 다른 여자아이에게 "로봇이냐 아니냐"를 거칠게 따져 묻는다. 한편 청소년기를 지나 "곧
한국경제신문이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최하는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 허브를 구축한 ‘아르떼’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한국경제신문의 아르떼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으로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신문사 이미지 제고에 성공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신문사 가운데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를 받은 것은 한국경제신문이 처음이다. 세계신문협회는 6일 싱가포르 마운트페이버피크 볼룸에서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한국경제신문에 ‘베스트 수익 다각화’ 부문상을 수여했다. 2001년 제정된 아시안 미디어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언론상이다. 세계신문협회는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경제신문의 아르떼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종이 신문의 생존 위기에 직면한 신문사들에 귀감이 됐다”고 평했다. 세계신문협회(WAN-IFRA) 아시안미디어어워즈는 지난 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안 미디어 리더스 서밋의 하이라이트 행사로 치러졌다. 한국경제신문은 세계 유수 언론사 고위 임원들이 신문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에서 아르떼 프로젝트로 ‘베스트 수익 다각화’ 상을 거머쥐었다. 세계신문협회는 지구촌 최대 언론단체로 한국신문협회 등 각국 언론협회와 뉴욕타임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를 포함해 1만8000여 개 조직을 대표한다. 세계신문협회 관계자는 6일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안미디어어워즈에서 한경의
이디야커피가 브랜드 모델인 변우석의 모습을 넣은 특별 스틱커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오는 9일부터 이디야 가맹점에서만 판매된다. 회사 측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본사가 기획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특별 패키지는 이디야 ‘스페셜 골드 블렌드 리치 크레마 커피믹스’와 ‘스틱커피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2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파란색과 빨간색 바탕에 변우석이 스틱커피 또는 이디야 머그컵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들어갔다.스페셜 골드 블렌드 리치 크레마 커피믹스는 순우유가 함유된 크리머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고, 스틱커피 오리지널 아메리카노는 이디야블렌드 커피가 함유돼 있어 커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낸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이디야 멤버스 신규 가입 회원에게 변우석이 추천하는 신메뉴 ‘시그니처 커피’ 2종에 대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아울러 전국 이디야 매장에선 음료 컵홀더, 윈도우 시트, 도어 시트, 배너 등 변우석을 활용한 각종 홍보물도 만날 수 있다. 이디야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 변우석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가맹점과는 상생을, 고객에게는 보다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