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가격 인하에 국제유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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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가격을 인하한 여파로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 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공격하면서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아람코의 가격 인하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 하락했다.
이 같은 낙폭은 지난해 11월 16일 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는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해 202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춘 게 유가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 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앞서 국제유가는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공격하면서 새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프라이스퓨처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아람코의 가격 인하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