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株 차별화…'시스템반도체' 사들이는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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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반도체株 차별화…'시스템반도체' 사들이는 초고수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 반도체株 차별화…'시스템반도체' 사들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9일 오전 10시까지 에이직랜드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 에리직랜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공식 협력사(VCA)다.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다.

순매수 2, 3위 역시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 칩스앤미디어다. 한글과컴퓨터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글과컴퓨터는 생상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42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이날 현재 9.46% 상승하고 있다.
[마켓PRO] 반도체株 차별화…'시스템반도체' 사들이는 초고수들
초고수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전날 셀트리온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밝히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매도세가 집중됐다.

고수들이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인 에이직랜드, 칩스앤미디어 등을 매수한 것과 달리 반도체 부품주인 삼성전기, 팹리스 업체인 한미반도체, 넥스트칩 등은 매도에 나섰다. 향후 반도체 업종에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