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자사 폼(Foam) 제형 창상피복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폼 제형 창상피복재는 티앤알바이오팹이 자사의 인공피부, 조직공학, 재생의학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습윤밴드 제품이다. 0.5㎜부터 7㎜까지 다양한 두께로 제품군으로 구성돼있으며, 이중 0.5㎜의 제품은 관련 시장에서도 가장 얇은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처 세포보다 작은 미세공 구조로 제작돼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사용 후 제거할 때도 상처에 추가 손상을 주지 않으며, 상처가 난 곳의 세포 성장과 이동에 도움이 되는 치유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완충 작용을 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급성 창상이나 고령화로 발생하는 욕창 등을 처치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폼 밴드 형태로 습윤환경을 유지하기 때문에 기존 거즈형 밴드보다 2~3배 빠른 상처치유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 전무는 “당사는 신소재와 기능적 차별화를 앞세워 다국적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두고 있다”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약품을 함유한 드레싱 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