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유기농업 집중 육성…올해 1600억 투입

전남도는 올해 1천604억원을 들여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농업단지 조성(35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 인센티브(16억원),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75억원), 유기농업 자재 지원(172억원) 등 생산 기반 구축 13개 사업에 737억원을 사용한다.

친환경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제(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 지불금(75억원) 등을 지원한다.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13억원), 수도권 향우 대상 친환경 농산물 지원(5억원), 친환경 농산물 판촉 활동 지원(7억원), 청년 농가 육성(18억원) 등을 추진한다.

토양 환경 보전 및 지력 증진을 위한 볏짚 환원 사업 26억원을 비롯해 난임부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12억원, 전략 품목 육성 3억원 등을 지원한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친환경 농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은 3만5천417ha(51％)로 전국 1위다.

이 가운데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2천856ha로 전국 면적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