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인기에…작년 6억 미만 아파트 거래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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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저
특례보금자리론 효과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 25.9% 그쳐
특례보금자리론 효과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 25.9% 그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ZN.35506801.1.jpg)
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만3590건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 거래의 25.9%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7년 65.5%, 2018년 60.8%, 2019년 43.4%, 2020년 40.1%, 2021년 27.7%으로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며 2022년에는 40.2%로 상승했으나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금액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 변화 추이. 사진=경제만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25682.1.jpg)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확인됐다. 지난해 1~11월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79건이었고, 이 가운데 6억원 미만 매매 거래량은 28건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반면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거래량 1076건 중 839건이 6억원 미만에 해당해 78.0%를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인기를 누리면서 6억원 미만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비중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