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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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0일 약보합을 띠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26포인트(0.21%) 내린 2555.98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4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 3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은 NAVER(1.09%)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낙폭이 큰 순으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1.32%), POSCO홀딩스(-1.3%),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 기아(-0.34%), 삼성전자(-0.2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중 고점 형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한 만큼 위축된 투자심리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장중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신규위안화 대출, 사회융자총액 등 유동성 관련 지표들의 개선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양호한 출발을 보이더라도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폭을 반납하는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중국의 유동성 지표 호조와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6.56포인트(0.74%) 하락한 878.08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82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고 기관이 각각 707억원, 117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에코프로비엠(-2.3%), 에코프로(-1.1%), HLB(-1.12%), 알테오젠(-3.01%)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반면 엘앤에프(1.25%)와 셀트리온제약(0.09%)만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만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