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등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을 발표했다.포천시 제공
백영현 포천시장은 10일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등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을 발표했다.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가 2024년 무실역행(참되고 실속있게 진행)의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10일 백영현 시장은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기회 발전 특구 유치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교육발전특구 유치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 △축제 및 행사 통폐합 추진 △각종 주민 생활 편익 사업 등 7대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나섰다.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포천비즈니스센터가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면적 30만 8353㎡에 달하는 포천에코그린일반산업단지 준공과 입주도 본격화된다.

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된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드론을 앵커 산업으로 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국방드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한탄강을 평화경제특구로 유치도 추진한다. 남한과 북한을 잇고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을 평화경제특구로 개발해 명실상부 수도권 제1의 관광도시로 부상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과 같이 시의 미래 100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교육혁신과 인재 양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1월 중 개통되어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옥정~포천 간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한 소흘역, 산학협력 중심의 선단역, 행정사무 중심의 포천역 등 역세권 개발에 전력을 기울인다.

또 덕정~옥정~소흘의 GTX-C노선과 탑석-민락-소흘의 GTX-E노선 건설도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여기에 포천천의 소흘․포천․신북 3개 구역에 창의적인 친수․여가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예산 절감과 행사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중복 축제와 행사를 통폐합하고, 공공주차장과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등 시민 생활 만족도를 높여 주민 생활 편익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을 위한 봉사자의 자세로 포천시민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포천시 공직자 모두 온 힘을 다해 7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