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술경매, 작품 '둘 중 하나'는 새 주인 못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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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문화재단
'코리아 아트마켓 2023'
경매시장엔 찬바람 불었지만
2040 관심, 해외 진출은 고무적
'코리아 아트마켓 2023'
경매시장엔 찬바람 불었지만
2040 관심, 해외 진출은 고무적

지난 8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제작해 발간한 보고서 ‘코리아 아트마켓 2023’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한국 경매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2023년 상반기 총 낙찰 금액이 약 6000만달러(약 79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8% 감소한 게 이를 방증한다. 경매시장 열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낙찰률도 52%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9~2022년 낙찰률이 65% 안팎을 오갔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하락세다. 한편 지난해 국내 경매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작가는 이우환,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이배로 조사됐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한국 미술 시장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했고, 국제 아트페어나 예술 후원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미술이 화제의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