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셀린 송 감독, 미국감독조합상 신인감독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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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셀린 송 감독, 미국감독조합상 신인감독상 후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YH2024010804970034000_P4.jpg)
DGA는 10일(현지시간) 제76회 시상식의 '첫 장편영화'(First-Time Theatrical Feature Film) 부문 감독상 후보로 송 감독을 지명했다.
'첫 장편영화' 감독상은 처음 장편영화로 데뷔한 신인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송 감독은 이 부문에서 '아메리칸 픽션'의 코드 제퍼슨, '어 사우전드 앤드 원'의 A.V. 록웰 등 4명의 감독과 경쟁한다.
한국계 감독으로는 2021년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이 이 시상식 감독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감독상 후보로는 '바비'의 그레타 거윅, '오펜하이머'의 크리스토퍼 놀런,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홀드오버스'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지명됐다.
![한국계 셀린 송 감독, 미국감독조합상 신인감독상 후보](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PCM20240110000057005_P4.jpg)
아카데미는 오는 23일 감독상·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한다.
DGA는 다음 달 10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녹인 이 영화에서 주인공 역은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가, 상대역은 한국 배우 유태오가 맡아 열연했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최우수작품상과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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