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PD "이관희 '쟤얘얘' 깜짝 놀라…귀를 의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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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즌3 김재원, 김정현 PD
![김재원 PD(좌), 김정현 PD/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38251.1.jpg)
지난달 12일 공개 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감정 기복을 선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를 연출한 김재원, 김정현 PD는 "시즌1, 시즌2보다 더 '핫'한 느낌이라 더 감사한 마음"이라며 "총시청 시간도 시즌1, 시즌2가 6000만대였다면, 이번 시즌은 7000만 시간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김재원 PD는 "이관희 씨가 '이전 시즌보다 무조건 더 잘되게 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지키신 거 같다"면서 웃었다.
특히 김재원 PD가 언급한 이관희는 '관희지옥', '관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솔로지옥3'의 흥행과 화제성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대화, 선을 넘나드는 화법에 여성 출연자들을 "쟤, 얘, 얘"라고 칭하면서 논란에 휩쓸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선택에서도 3명의 여성이 이관희를 택했을 만큼 '마성의 매력남'으로 꼽혔다.
![김재원 PD/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38249.1.jpg)
그러면서도 이관희의 "쟤, 얘, 얘" 발언을 촬영장에서 들었을 땐 "귀를 의심했다"면서 두 연출자 모두 입을 모았다.
그런데도 해당 발언을 편집하지 않은 이유는 "'솔로지옥3'의 편집 포인트는 '러브라인'에 관련한 건 모두 살린다 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희 씨도 인정하신 것처럼 무례한 방식으로 표현했지만, 어쨌든 그게 마음이었습니다. 누구에게 관심이 있는지 직접 언급한 거였고, 그 후에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발언이었습니다. 그 발언이 편집된다면 (윤)하정 씨가 이후 왜 관희 씨에게 화를 내는지, 또 왜 사과하는지 이런 스토리들이 설명되지 않을 거 같았죠."
"그게 저희 프로그램의 재미 같아요. 극한의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하고, 그 상황에서도 최대한 꾸며 이성을 유혹하는 게 '솔로지옥'만의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김정현 PD/사진=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38250.1.jpg)
이번 시즌에서 가장 연장자인 36세 이관희가 최고의 인기남으로 등극했지만, 여성 출연자 대부분 20대 초, 중반이라는 점에서 "연령을 맞추는 것에 실패했다는 걸 인정한다"면서 "시즌4가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을 만들게 된다면 최대한 맞춰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