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내 비트코인 반대파 "잘못된 길"…투자자 보호 과제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겐슬러 SEC 위원장, 비트코인 ETF 승인하면서도 부정적 인식 시사
"더 많은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장치 필요"
"더 많은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장치 필요"

SEC는 이전에 암호화폐 시장이 사기 및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ETP 승인을 거부해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기 전에 더 많은 규제와 투자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SEC 승인 과정도 험난했다. 5명의 위원 중 캐롤라인 크렌쇼 상원의원과 제이미 리자라가 위원은 비트코인 ETP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다. 크렌쇼 의원은 “투자자 보호를 더욱 희생시킬 수 있는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승인 전날인 9일(현지시간) SEC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이 해킹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가짜뉴스가 게재된 사건도 투자자 보호 이슈에 불을 붙였다.
이와 관련, 공화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겐슬러 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이번 오보 사태에 대해 브리핑을 요구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