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지난 달 관련 내용 신고 접수…관련 구단은 관계없다고 해명"

독립야구단 임원, 프로 입단 미끼로 금품 수수 의혹
독립야구단의 고위 간부가 프로 진출을 꿈꾸는 선수에게 KBO리그 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11일 "독립야구단에서 은퇴한 전 선수 A씨는 지난 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며 "KBO는 자체 조사를 했고, 해당 프로야구 구단은 관련 내용과 관계없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KBO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B씨는 지난해 A씨에게 특정 프로야구 구단 감독과 친분을 내세우며 육성선수(신고선수) 입단을 조건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제 해당 구단에 입단하지 못했고, 관련 내용을 KBO와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