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美 증시 하락에 베팅한 초고수…유니티·테슬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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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초고수들은 해외 증시에서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순매수 상위종목 15위권에서 밀려났던 테슬라도 2위로 올라섰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유니티 소프트웨어였다. 직전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6.22% 하락한 34.82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6개월간 주가는 -20.3% 내렸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전날 미국 공장 직원들에게 임금 인상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87% 하락한 227.2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불과 8거래일 만에 8.56% 떨어졌다.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SQQQ)’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았던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였다. '프로셰어즈 울트라QQQ ETF(QLD)'에도 매도가 집중됐다.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전기차업체 리비안도 새롭게 순매도 15위권에 들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