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GDP 1% 지원중…"최종 승리 때까지 계속 밀겠다"
우크라, 라트비아에서 추가 대규모 군사지원 받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을 약속했다.

11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에드가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이날 리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린케비치 대통령은 라트비아가 곡사포, 탄약, 대전차 무기, 로켓, 수류탄, 헬리콥터, 드론, 통신기기 등을 포함한 신규 지원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나토에 가입한 라트비아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큰 지원국 중 하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이상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투입하고 병력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린케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재확인했다.

그는 "강조점을 바꿔야 할 때"라며 "그동안은 가능한 한 오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관해 얘기해왔지만, 주요 정치적 신호는 러시아 제국주의를 상대로 궁극적으로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 국방 대표단이 신규 협약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우크라이나가 유럽국과 협력해 러시아의 미래 공격을 막기 위한 국제 무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