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이자 20%→6∼12% 수준으로 내려…"상생문화 확산 기대"
상생 위해 지연이자 인하한 편의점 업체들…공정위, 격려간담회
공정거래위원회 육성권 사무처장은 12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서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연이자 인하에 앞장선 편의점 업체들을 격려했다고 공정위가 전했다.

지연이자란 편의점 가맹점주가 당일 매출액을 가맹본부로 송금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부여되는 가산금이다.

기존 지연이자는 미 송금액의 연 20% 수준으로 높게 형성돼 있어 이를 인하해달라는 가맹점주들의 요청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이에 대한 국회와 공정위의 지적이 이어지자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가맹본부들은 상생 차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연이자를 6∼12% 수준으로 인하했다.

육 사무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편의점 업체들의 지연이자 인하 결정을 환영하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상생 행보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지연이자 인하가 가맹본부·점주 간 상생과 포용의 문화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맹사업법 집행 및 제도개선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