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국내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투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출신 AI 개발자 3인이 창업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정부부처, 금융사, 정보기술(IT) 기업, e커머스 회사 등 다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AI 올림픽으로 불리는 ‘캐글’ 대회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 총 10개를 획득하는 등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작년 10월 자회사로 인수한 데이터 관리 기업 엔코아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작년 3월 미국 AI 디바이스 개발 스타트업인 휴메인에 2200만달러(약 29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