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상현실 헤드셋 '비전프로' 조기 완판 전망"
출시를 앞둔 애플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비전프로가 출시되면 조기에 품절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밍치궈 TF 인터네셔널 시큐리티의 분석가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의 비전프로 헤드셋이 2월 2일 출시되면 (조기 완판돼) 구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해당 기기를 3,499달러에 6만~8만대 정도만 생산할 것이라며 조기 완판을 예상했다. 애플은 보통 한 해에 아이폰은 2억 2,50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전 프로가 빠른 시일 안에 애플의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이후 버전의 헤드셋에 대한 매출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한편 마켓워치는 애플워치 이후 첫 주요 제품 출시임에도 모든 과정이 굉장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애플은 지난 여름 헤드셋을 발표했고 출시 행사도 한 번만 진행됐다. 회사는 예약주문이 이달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점도 이달 초에서야 밝혔다.

밍치 궈 분석가는 "애플이 비전프로의 제품 포지셔닝와 주요 앱을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았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의심의 여지가 있긴하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인터페이스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핵심 층을 중심으로 빠른 판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