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셀트리온 매수한 고수들…비트코인 ETF 관련주는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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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해 '통합 셀트리온' 합병 신주가 이날 상장된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PRO] 셀트리온 매수한 고수들…비트코인 ETF 관련주는 매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2일 오전 10시까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해 '통합 셀트리온'을 최종 출범했고, 신주 약 7400만 주가 시장에 풀렸다. 신주 발행 여파로 주가는 장초반 하락세였지만, 고수들은 주가 상승 가능성에 우선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매수 2위와 3위엔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광고 시장 성장 둔화에도 지난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켓PRO] 셀트리온 매수한 고수들…비트코인 ETF 관련주는 매도
초고수 순매도 1위 종목은 우리기술투자로 나타났다. 전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에 상한가를 찍은 이후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국내 거래를 금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슷한 이유로 한화투자증권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고수들은 3S와 인스웨이브시스템즈도 집중 매도했다.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사인 3S는 세계 최초로 칩렛 캐리어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업체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차세대 이민행정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한동훈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분류됐다. 알테오젠, 큐렉소 역시 고수들의 매도 대상 종목이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