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킹, 집게 모양 '명품 맛살' 해외 입맛도 잡아
사조대림의 크랩킹이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맛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조대림은 1982년 국내 최초 맛살인 오양맛살을 출시했다. 반찬, 김밥, 산적 등에 사용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9년 맛살업계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01년에는 후발주자인 크라비아를 출시하며 고급 맛살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크랩킹, 집게 모양 '명품 맛살' 해외 입맛도 잡아
사조대림은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게 집게 모양을 본뜬 형태의 맛살 제품인 스노우크랩킹을 개발했다. 스노우크랩킹을 비롯해 랍스터킹 등 킹시리즈를 연달아 선보였다.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사조대림의 노하우가 반영된 스노우크랩킹은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원물인 게 집게 모양을 구현해 기존 맛살과 시각적 차별화를 했다. 탄력이 좋은 알래스카 명태 연육에 붉은 대게 살 등 원료를 더했다. 작년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억 개를 넘었다.

해외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2022년 한 해에만 중국 시장으로 총 1170만 개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사조대림은 닐슨 데이터 기준으로 2016년부터 맛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맛살 시장에서 5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프리미엄 맛살 제품인 스노우크랩킹은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조대림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