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펀드 거물' 애크먼 "바이든 안돼"…필립스에 1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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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화당 이길 수 있는 후보 선택해야"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크먼은 전날 저녁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필립스 후보의 사업적 배경과 온건한 정치 기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필립스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 활동 위원회에 100만달러 기부한다"고 밝혔다.
1969년생인 필립스 의원은 온건파 3선 의원으로 지난해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며 세대 교체론을 내세우며 경선에 뛰어들었다. 현재 민주당은 현직 바이든 대통령과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72), 딘 필립스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필립스 의원은 유일한 민주당 선출직 후보기도 하다.
하지만 필립스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아직 높지 않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와 몬머스대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가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하겠다고 답했다. 필립스 의원의 지지율은 5%에 그쳤다.
한편 올해 미국 대선은 11월 5일 시작된다. 공화당은 7월, 민주당은 8월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각각 열 전망이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국제연합(UN) 대사 등이 경합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