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카카오, 작년의 메타 모델 따라갈 것"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사옥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허문찬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사옥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진=허문찬 기자
👀주목할 만한 보고서

기아 - "어려운 영업환경 전개 예상"

📉목표주가 : 10만원(유지) / 현재주가 : 8만8300원
투자의견 : 홀드(하향)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반도체 공급 부족 기간 축적됐던 대기수요와 C19 기간 중 축적됐던 영업용 차량 대기 수요가 대부분 소진. 2022년 4분기를 기점으로 시장 내 재고 상승 국면 본격적으로 시작돼.
-기아는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며 호실적을 이어왔지만, 이제 시장 내 재고 규모가 적정선을 넘어 과잉재고 국면으로 넘어갈 전망.
-밸류에이션 역시 순수전기차 시장 내 판매 점유율 부진이 지속되며 할인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카카오 - "메타 모델 따라갈 2024년"

📈목표주가 : 6만5000원→7만7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로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488억원을 제시. 상장 자회사들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지만, 비용 통제 효과가 강력한 덕분.
-올해는 카카오 핵심 연결 영업이익이 과거 최호황기인 2021년을 넘어설 전망. 톱라인 성장과 비용 통제 효과가 만나는 작년의 메타플랫폼스 모델을 기대.
-개선의 속도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투자 기회가 될 것.

한화시스템 - "실적보다 우주"

📈목표주가 : 1만8000원→2만1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848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25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20억원을 제시.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가 16% 적어. 인센티브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커.
-하지만 올해 방산업체들의 전반적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가운데, 최근 국회를 통과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모멘텀을 주목. 한화시스템은 우주 관련 초소형 위성체계 SAR 검증위성(H모델), 군정찰위성, 고체연료 발사체 사업 등에 참여 중.
-금리 피크아웃과 우주사업 확대 기대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적용하던 할인율을 축소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OCI홀딩스 - "한미사이언스 인수 영향 점검"

📉목표주가 : 14만원→13만9000원(하향) / 현재주가 : 10만9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OCI홀딩스는 지난12일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7703억원으로, 회사 현금 5300억원 및 유상증자 10%로 구성.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지분을 감안하면 OCI홀딩스의 매입 가치는 약 2조원 이상이기에 저가 매입으로도 볼 수 있어.
-다만 지주사 보유 지분에 대한 시장의 할인, 기존 전략인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관성, 이종 산업간의 시너지효과 등 단기적인 기업가치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긴 데 따라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DL이앤씨 - "도약의 해"

📈목표주가 : 4만8000원→6만3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96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 전망치로 매출 2조3258억원, 영업이익 1224억원을 제시. 플랜트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
-올해는 플랜트 색깔이 더 강해지면서 이익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 2025년에는 플랜트 매출 비중이 40% 높아지면서 주택 원가율 개선이 없어도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구간이 도래.
-PF 구조조정 사이클을 비켜갈 수 있는 유일한 건설사로도 꼽혀. 외환위기,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에도 선제적으로 재무 안정성을 관리하며 외연을 확장한 바 있어.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