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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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15일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워홈은 MCP(단체급식), TFS(식자재유통), GP(외식), HMR(간편식)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추진, 올해 관련 매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기업 식음 운영 실적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중국 장사시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연구소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지난해 9월 현지기업 FPT교육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FPT교육이 운영하는 10개 사립학교에서 학생식당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업인 FPT 소프트웨어와 손잡고 FPT 소프트웨어가 조성 중인 대형연수원 내 식음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아워홈은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현재 운영 점포의 2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2021년 현지법인을 세운 폴란드에서 김치 생산을 위해 지난해 현지 제조업체와 협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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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측은 해외사업에 대해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이 진행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양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현지 고객 및 유통에 K푸드 및 K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을 확대해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것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아워홈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식품 박람회(Paris SIAL 2024)에 부스를 열고 참가할 계획이다.

김기용 아워홈 글로벌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