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5명 심사 지난달 부산경제진흥원장 이어 물갈이
'2+1임기제' 부산시 산하 기관장 4명 1년 연장…문화회관장 교체
'2+1 임기제' 심사 대상에 오른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5명 중 이정필 부산문화회관 대표가 2년 만에 물러난다.

이번 달에 임기 2년이 완료되는 나머지 4명은 임기가 1년 연장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하 기관장 5명을 상대로 1년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를 했고 부산문화회관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 등 4명은 유임이 결정됐다.

지난달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이 임기 2년 만에 물러나면서 이번달 5개 공공기관장 '2+1 임기제' 심사 때 인적 쇄신이 예고됐다.

일부 기관장의 경우 지난해 성과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는 등 조직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 2∼3명 정도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심사 결과 이정필 대표만 '2+1 임기제'의 벽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형준 시장의 시정 철학과 운영 방향에 맞추어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관장을 우선으로 연임시켰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성과와 조직 운영 개선, 지역사회와 소통도 중요한 평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임기 연장이 불발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문화회관, 지난달 대표가 자진 사임해 공석이 된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등 3곳의 기관장 후임자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