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본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GPT스토어 출시소식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플 시가총액 추월 사실이 알려지면서 MS와의 GPT융합 기술 협력 관계가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솔본이 투자한 와이즈넛은 한국MS와 전략적 서비스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CSP(Cloud Service Provider)계약과 함께 생성형 AI인 Azure기반 GPT를 활용, 이미 다수의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10시 08분 솔본은 전일 대비 6.42% 상승한 4,47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 상승한 388.4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2조8872억달러(약 3796조682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애플은 0.18% 오른 185.92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총은 2조8747억달러였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1위 자리가 바뀐 것이다. 두 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총 1·2위를 번갈아가면서 차지하고 있었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제품에 AI를 접목하면서 강한 모멘텀을 확보했다"라고 평가했고, 모건스탠리도 AI의 잠재력과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업들의 늘어나는 정보기술(IT) 예산을 활용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스토어를 공개했다. 챗GPT 출시 이후 AI 패권 경쟁에서 줄곧 선두를 지켜온 오픈AI가 GPT 스토어를 통해 플랫폼 사업까지 독점하며 자사의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당소식에 와이즈넛 또한 시선을 받고 있다. 와이즈넛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 서비스 테크니컬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와 클라우드 서비스제공사(CSP) 계약을 체결하고, 애저 기반 GPT를 활용해 다수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자체 개발해온 한국어 처리 기술과 인공지능(AI) 챗봇, 검색엔진 기술 노하우를 GPT와 융합해 기업·기관에 새로운 대화형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GPT스토어 출시로 인한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솔본은 100%자회사 솔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와이즈넛의 지분 1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