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대전 집결 후 흩어지는 방식으로 원가 절감"

한진은 2천850억원을 투자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이 지난 12일 개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진,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축구장 20개 규모'
한진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 대전종합물류단지 내 5만9천541㎡ 부지에 연면적 14만9천110㎡ 물류센터를 지었다.

연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초대형 시설이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하루 120만 택배 상자 처리가 가능해 한진의 하루 택배 총처리물량이 288만 상자로 늘었다.

한진은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해 모두 100여개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가동에 따라 전국의 택배 물량이 중심 지역인 대전 집결 후 흩어지는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배송 체계 강화로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한진은 설명했다.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은 AI(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택배 분류 정확도를 높였고, 특정 구간에 물량이 몰리지 않게 분산해주는 밸런싱 시스템, 상품 바코드를 판독해주는 3D 자동 스캐너 등 최첨단 스마트 설비를 갖췄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지난 12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를 개최했다.

한진,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축구장 20개 규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