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2022년 6월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2022년 6월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승객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 전환)을 맞아 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주류·담배 판매 구역의 신규 사업자 입찰이 15일 마감된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롯데와 신라를 비롯한 주요 업체가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면세점 DF2 구역 사업자 입찰이 이날 오후까지 진행된다.

733.4㎡ 규모 DF2 구역은 주류·담배를 판매하는 구역으로 연 매출이 419억원 수준이다. 해당 구역은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 입찰을 받아 5년간 운영한 후 새 운영사를 맞게 됐다.

주류와 담배는 마진이 높은 상품이어서 국내 주요 면세점이 모두 입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신규 낙찰사는 7년간의 운영권을 확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 주요 면세점이 제안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제안서를 검토한 후 업체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