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툴기에 더 사랑스러운 청춘 로맨스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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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아사이 료 동명 소설 원작
여고생 '4인4색' 사랑,섬세하게 그려
여고생 '4인4색' 사랑,섬세하게 그려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70940.1.jpg)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루 앞둔 소녀 야마시로 마나미(카와이 유미 분)가 학교 울타리 밖에서 교정을 내려다보며 하는 독백(내레이션)이다.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70965.1.jpg)
먼저 농구부 부장 유키와 남자 친구 테라다(우사 타쿠마). 이들은 유키가 졸업 후 도쿄로 대학을 가고 테라다가 고향에 남기로 결정하며 서툰 이별 앞에 놓인다. 이대로 서먹하게 헤어지기 싫은 유키는 테라다가 평소 하고 싶어 했던 ‘학교 건물 옥상 불꽃놀이’를 준비하며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애쓴다.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70986.1.jpg)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70982.1.jpg)
![영화 '소녀는 졸업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해피송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1/01.35570963.1.jpg)
영화는 인생의 한 단계를 마감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설렘과 불안, 아쉬움 등을 차분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펼쳐낸다. 주인공 네 명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중 어느 것에 더 공감할지는 관객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때 그 시절의 달콤씁쓸한 추억에 젖어 들게 할 만하다.
송태형 문화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