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VOL.11 ‘경기도 유동인구 분포’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호에서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유동 인구 자료를 활용해 경기도 유동 인구의 시간대별, 요일별, 성·연령별 특징에 대해 게재했다.

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경기도 연간 유동인구는 수원시에서 1억 200만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용인, 성남, 고양, 화성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 면적대비 유동인구는 부천시에서 1만28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구밀도가 높으며 서울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원, 안양, 성남, 군포 순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단위 면적 당 연간 유동 인구는 지난 2019년 920명에서 2022년 1206명으로 증가했고, 상반기(1·2분기)에 비해 하반기(3·4분기)에 유동인구가 더 많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점차 늘어 오후 6시~9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요일별 유동 인구의 경우 대규모 기업 및 산업 단지가 들어선 평택, 화성, 이천, 성남, 안성 등에서는 주말보다 주중 일평균 유동 인구 비율이 높았으며, 레저 및 관광이 발달한 지역인 가평, 양평, 과천, 의정부 등에서는 주중보다 주말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연령대별 유동 인구는 전체 연령층에서 경기도 외곽의 지역에서는 남성 유동 인구 비율이 높고, 경기도 내부의 지역에서는 여성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신 경상원 원장은 “상권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 중 하나가 유동인구인 만큼 각 시군별로 시간, 요일, 연령별로 면밀히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분석과 창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