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지난해 5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면세업계 빅4가 모두 도전장을 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마감된 김포공항 출국장 DF2 사업자 입찰에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DF2는 면적 733.4㎡(약 222평)규모로, 주류와 담배를 취급한다. 연간 매출은 420억 원 수준이다.

현재는 신라면세점이 2018년 입찰에 성공해 운영 중으로 오는 4월 운영기간이 종료된다. 이번에 새로 낙찰받는 사업자는 앞으로 7년간 운영권을 확보한다.

이번 입찰은 수성에 나서려는 신라면세점과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롯데면세점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포공항에 입성하려는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참전한 것도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힌다.

한국공항공사는 공개경쟁입찰과 종합평가방식을 통해 운영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다음주께 업체 별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이후 관세청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가 선정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김포공항 DF2구역 면세사업권 입찰이 2030년까지 마지막 국내 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기회인 만큼 업체들이 적극 검토해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