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데이' 맞아 휴장…유럽증시, 하락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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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금리인하 시기상조" ECB 이사 발언에
독일 경제 3년만에 역성장 소식도 지수에 악영향
독일 경제 3년만에 역성장 소식도 지수에 악영향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은 이날은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으로 시작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5일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16,62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72% 하락한 7,411.6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7% 내린 4454.6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1% 상승한 7,632.94에 거래됐다.
유럽증시가 대체로 하락한 것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의 경고로 유로존의 국채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ECB 이사회의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급격한 금리인하는 새로운 인플레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2.201%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경제가 3년 만에 역성장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3.8%로 역성장한 뒤 3년 만이다. 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큰 독일 경제는 세계적인 긴축 심화로 인한 고금리 여파에 큰 타격을 받았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한편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으로 시작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5일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16,622.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72% 하락한 7,411.68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7% 내린 4454.6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1% 상승한 7,632.94에 거래됐다.
유럽증시가 대체로 하락한 것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의 경고로 유로존의 국채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ECB 이사회의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냈다.
앞서 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하게 급격한 금리인하는 새로운 인플레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2.201%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경제가 3년 만에 역성장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3.8%로 역성장한 뒤 3년 만이다. 자동차 등 제조업 비중이 큰 독일 경제는 세계적인 긴축 심화로 인한 고금리 여파에 큰 타격을 받았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