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님이 월세를 10만원 깎자고 하네요"…가슴 뭉클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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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월세 깎겠다" 먼저 제안한 건물주
5년째 월세 동결했던 상태로 알려져
사장 "그저 감사하다" 소감 밝혀
5년째 월세 동결했던 상태로 알려져
사장 "그저 감사하다" 소감 밝혀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건물주님이 올해부터 월세를 깎자 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지난 10일 건물주 B씨가 귤을 한 아름 들고 가게에 찾아왔다"며 "B씨가 내 손을 꼭 잡고선 '올해는 월세 10만원을 깎자'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A씨는 "이미 5년째 월세를 동결해주신 상황이라 그저 감사하기만 했다"며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가 결국 울어버렸다. 힘들지만 내일도, 모레도 힘내서 손님 맞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