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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한동훈표 개혁안' 수용 압박…"민주, 특권 포기 생각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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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의원축소=혐오조장' 野 주장에 "자기들 수 줄인다면 왜 이리 예민한가"
    與 '한동훈표 개혁안' 수용 압박…"민주, 특권 포기 생각없는듯"
    국민의힘은 1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의원정수 축소 등의 정치 개혁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수용을 거듭 압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많은 국민들이 정치개혁에 동의하고 공감할 것"이라며 "정치인이 정치인의 이익을 고려해서 하는 게 정치개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후 ▲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 ▲ 의원정수 50석 감축 등의 정치개혁을 잇달아 공약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의원정수 축소가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포퓰리즘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그게 왜 정치혐오를 부추기는가"라며 "국회의원들은 다른 사람 직역을 구조조정을 할 때는 과감하게 하면서 자기들 정수 줄이는 이야기를 하면 왜 이렇게 예민하게 나오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늘 조언을 듣는 정성호 의원도 250명이면 충분하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건강 회복과 당무 복귀를 환영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제시한 정치개혁안에 대한 응답은 역시나 없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개혁은 과거 비슷한 공약을 했던 민주당이 화답한다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민주당은 단순 선거 전략으로 폄하하거나, 특검법 수용 등을 전제로 내세우며 소극적 반응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 개혁을 정략으로 연결해 특권 포기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들릴 뿐"이라며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뒤에서는 당리당략 계산에만 몰두하는 이중적 태도로 민심을 얻고자 한다면 되돌아오는 것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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