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컨설팅 시스템 구축…내달 초부터 서비스 제공

경기 안양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솔루션'을 도입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양시, AI 활용해 청년 구직자 대상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청년층 고용률 향상을 위해 시가 올해 도입하는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솔루션은 시청 홈페이지에 구축돼 내달 초부터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솔루션에 접속해 6가지 항목의 질문에 텍스트로 답을 하면 AI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여주고, 예상되는 면접 질문도 제시한다.

솔루션 이용 구직자에게는 안양시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가 상담 및 취업알선도 지원한다.

이밖에 중장년을 위한 신규 취업지원 사업으로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작성, 서류 접수까지 하루에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5060 원데이 취업캠프'를 연중 4차례 일자리센터 교육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개소 5주년을 맞은 안양시베이비부머센터는 ▲ 온라인 쇼핑몰 창업 및 라이브커머스 ▲ 유튜브 크리에이터 ▲ 드론 조종사 ▲ 사회공헌 활동가 직업 특화과정 등 최근 경향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한다.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면접 정장 무료 대여와 헤어·메이크업 지원 사업, 각 동행정복지센터 일자리상담창구 운영,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취약계층 공공근로사업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

자세한 취업 지원 사업 정보는 안양시 일자리센터 홈페이지(anyang.go.kr/job)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관내 고용률과 실업률은 개선됐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취약계층 소득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안양시의 고용률은 67.5%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높아졌고,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낮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