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은 원전 선진국…탈탄소 대응 기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보스포럼서 원전 첫 논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은 원전 건설 전 주기에 걸쳐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둘째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신(新)원자력’을 주제로 한 비공개 세션에 핵심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에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1971년부터 시작된 다보스포럼에서 원전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것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원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보스포럼이 그동안 금기시한 원전을 세션 주제로 앞세운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원전(SMR)의 장점도 자세히 설명했다. 한 총리는 세션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참석자 모두 SMR 등 신원전에 큰 호응을 보였다”며 “탄소중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원전이 앞으로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둘째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신(新)원자력’을 주제로 한 비공개 세션에 핵심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션에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1971년부터 시작된 다보스포럼에서 원전을 주제로 세션이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것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원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보스포럼이 그동안 금기시한 원전을 세션 주제로 앞세운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미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소형모듈원전(SMR)의 장점도 자세히 설명했다. 한 총리는 세션이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참석자 모두 SMR 등 신원전에 큰 호응을 보였다”며 “탄소중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원전이 앞으로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