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 케빈 케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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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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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상을 차지한 데 이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도 3위 자리를 꿰차면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두 콩쿠르에서 미국인 피아니스트가 동시에 입상한 건 최초의 일이었다. 이후 쇼팽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