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 케빈 케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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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미국 출신 명피아니스트 케빈 케너(61·사진)가 한국 청중과 만난다.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서다. 케너가 단독 리사이틀을 여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상을 차지한 데 이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도 3위 자리를 꿰차면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두 콩쿠르에서 미국인 피아니스트가 동시에 입상한 건 최초의 일이었다. 이후 쇼팽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국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 친숙한 연주자다. 2011년부터 줄곧 정경화와 호흡을 맞춰왔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대회 전 그를 찾아 음악적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너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쇼팽, 리스트 등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상을 차지한 데 이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도 3위 자리를 꿰차면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다. 두 콩쿠르에서 미국인 피아니스트가 동시에 입상한 건 최초의 일이었다. 이후 쇼팽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국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 친숙한 연주자다. 2011년부터 줄곧 정경화와 호흡을 맞춰왔다.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대회 전 그를 찾아 음악적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너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쇼팽, 리스트 등의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