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모심기 로봇' 개발…채소모종 알아서 옮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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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양한 채소류 모종을 인공지능(AI)으로 인식해 옮겨 심는 자동화 로봇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여린 모종을 적시에 단단한 배지로 옮겨 심는 작업은 섬세함과 근력 등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의 로봇 대체가 어려운 분야로 꼽혔다. 생기원이 개발한 로봇은 두 개의 팔과 자율주행 이동체로 돼 있다. 한쪽 팔로 모판에서 모종을 뽑고 다른 팔로는 배지를 파내 이식한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으로 기능을 실증했다. 생기원이 로봇 업체 코보시스, 전동특수차업체 화인특장과 함께 개발한 이 로봇은 지난 8~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됐다.
생기원 관계자는 “미국 현지 로봇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다양한 스마트팜 작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여린 모종을 적시에 단단한 배지로 옮겨 심는 작업은 섬세함과 근력 등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의 로봇 대체가 어려운 분야로 꼽혔다. 생기원이 개발한 로봇은 두 개의 팔과 자율주행 이동체로 돼 있다. 한쪽 팔로 모판에서 모종을 뽑고 다른 팔로는 배지를 파내 이식한다. 토마토, 파프리카 등으로 기능을 실증했다. 생기원이 로봇 업체 코보시스, 전동특수차업체 화인특장과 함께 개발한 이 로봇은 지난 8~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됐다.
생기원 관계자는 “미국 현지 로봇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다양한 스마트팜 작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