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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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현물투자 ETF가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는 17일(현지시간) 에도 하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두번째로 큰 디지털 코인인 이더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에 24시간동안 0.6% 하락한 4만 2,68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현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된 이후 4만 2,000달러~4만4,000달러 범위로 다시 떨어졌다.

이더는 이 날도 0.3% 오른 2,54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는 비트코인 ETF 승인 시점에 2,300달러에 거래됐으며 이후 오른 가격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이토로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이더리움이 다음번 현물 ETF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산이고 이더리움 선물 ETF가 이미 승인돼있음을 지적했다.

소규모 암호화폐 중에서는 솔라나가 0.6% 하락했다. 카르다노와 도지코인도 각각 1.1% 씩 떨어졌다.

한편 이 날 미국 연방 법원에서는 암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서 구두 변론을 듣는 청문회가 예정돼있다. 지난 해 SEC는 미등록 증권거래소를 운영한 혐의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