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CFO '입김'…CEO 승진 비율 10년 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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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C 레벨(최고위급) 임원 전문 인사 조사기관인 크리스트 콜더에 따르면 S&P500과 포천 500대에 속한 기업의 8.4%가 지난해 CFO를 CEO로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8%에서 2.6%포인트 증가하며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CFO의 역할이 점차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무 성과 달성에만 주력했던 과거와 달리 CEO처럼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설명이다. 또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CFO의 역량이 더 절실해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크리스트 CEO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줄라 메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긴축 경영이 확산하면 CFO의 역할도 늘어나게 된다"고 진단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