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CES 2024'서 공개한 대형 OLED 신기술. / 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4'서 공개한 대형 OLED 신기술. / 사진=연합뉴스
적자 행진을 이어가다 7개 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3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160원(1.24%) 오른 1만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만348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앞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3959억원,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만에 분기 영업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연간 기준 매출액은 21조3308억원, 영업손실은 2조5102억원이다.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공급량을 늘려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TV·정보기술(IT)용 패널 등 중대형 제품 수요도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회를 열어 지난해 연간 결산 실적 및 세부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