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ASCO GI서 리보세라닙 간암 3상 세부 분석 초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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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떨어진 환자에 치료제 제시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간암 환자의 간 기능(ALBI 1, 2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간암의 특성상 간암 환자들의 간 기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전체 환자의 60% 이상이 ALBI 2등급에 해당한다. 현재 5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표준치료제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은 간 기능이 많이 저하된 ALBI 2등급 환자에서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해당 환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차지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하노버의대 안트 보겔 교수의 주도로 홍콩 중문의대 스티븐 찬(Stephen Chan) 교수, 타이페이 국립대 안리청(Ann-Lii Cheng)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엘레바의 장성훈 부사장, 항서제약의 웨이 시 등도 참여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의 환자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피로와 통증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약 이후 피로(Fatigue)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4.8개월로 소라페닙의 6.4개월 대비 큰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65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통증과 식욕부진에서 삶의 질을 크게 개선했다. 소라페닙 투여군에서는 4.6개월만에 통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낀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투여 환자군에서는 11.2개월 동안 이로인한 불편함이 없어 통증 완화 측면에서도 강점을 확인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